나의 작업은 인공화 되어 가는 자연의 상황분석과 그것에 연관된 인간심리 묘사에 중요한 기준을 둔다. 그것은 삭막해진 인공적 자연의 이미지에서 좀더 긍정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또 다른 미적 대안을 찾아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생을 표현하고자 하는 나의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할 수 있다. 그리하여 인공적 자연 속에서의 내면적 성찰과 인간성 회복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휴머니즘이 담겨져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바램을 갖고 작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.


곽호진